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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박지원 게이트’의 치명적 오류
[이슈 분석] 조성은과 박지원 국정원장을 엮으려는 ‘국민의힘’의 물타기 전략
임병도 | 2021-09-14 08:27:5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이슈 분석] 조성은과 박지원 국정원장을 엮으려는 ‘국민의힘’의 물타기 전략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이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이 연루됐다며 ‘박지원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9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은 “고발 사주로 위장한 국정원장 주도의 대선 개입, 불법 정치공작 사건이다”라며 ‘윤석열 죽이기’라고 말했습니다.

장제원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은 “제보자 조성은씨는 박지원 원장의 ‘정치적 수양딸’과 다름이 없다. 그런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며 두 사람이 이번 사건과 연루돼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원장 공관 출입 기록 제출을 요구했고, 윤석열 캠프는 조 전 부위원장과 박 원장을 국정원법·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캠프는 ‘고발 사주 의혹’을 마치 국정원의 선거 개입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 여부가 드러날수록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부 기자들에게 여야 가리지 않고 가장 인간 관계가 넓은 정치인을 꼽으라면 대부분 박지원 국정원장을 말합니다. 특히 박 원장은 방송 패널로도 오랫동안 활동해 아는 기자들도 많고, 언론의 속성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은 조성은 전 부위원장을 박지원의 정치적 수양딸이라고 주장하지만 박 원장을 잘 아는 사람들은 수많은 인맥 중의 한 명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박 원장은 정치인은 물론이고 기자들과 자주 밥을 먹고 통화도 하기 때문에 조 전 부위원장과 유독 친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은 조 전 부위원장이 지난 2월에 국정원장 공관에서 식사를 했다며 출입 기록을 요구했습니다. 조 전 부위원장이 공관에서 식사를 했을 때 동행한 사람은 국민의힘 당직자입니다. 굳이 공관 출입 기록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당시 출입했던 당직자를 불러 자체적으로 조사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여당도 아닌 야당 당직자들과 만났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주장은 국민의힘에 불리합니다.

국민의힘은 제보자 조성은 전 부위원장이 고발장을 조작했다는 식으로 몰고 갑니다. 그러나 이미 조 전 부위원장은 지난 4월 3일 고발장을 다운로드했던 휴대전화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모두 공수처에 제출했습니다. 휴대전화는 수사기관의 검증된 포렌식 절차를 마쳤고, ‘손준성 보냄’이라고 찍힌 고발장 이미지가 적어도 4월 3일 이전에 생성됐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중의 하나는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가 맞는지 여부입니다. 국민의힘은 손 검사가 아닐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웅 의원, 조성은 전 부위원장, <뉴스버스> 기자 등이 제시한 텔레그램과 전화번호 등을 보면 손준성 검사가 맞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과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사건에 대해 윤 후보는 고발장에 대해 몰랐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더라도 윤 후보가 개입하거나 지시했는지 여부가 드러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검사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무려 3개월 간 332회의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윤 후보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기 충분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의 통화 기록을 조사하면 윤석열 후보의 개입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손 검사와 윤 후보 모두 업무 관련 연락이라며 부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벌어졌던 정치 사건의 수사 과정을 보면 윤 후보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검사가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정치인과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장을 작성하고, 당이 조직적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는 사실 자체는 검찰과 야당이 손 잡고 정치 공작을 펼쳤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조성은 전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을 매개체로 역공을 펼치려고 하지만 증거와 논리가 빈약해 오히려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언론을 통한 물타기 외에는 빠져 나갈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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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게임과 도덕  2021년9월15일 05시19분    
아무리 정권탈취가 급하더라도 과거 자당 주군 2을 감옥보낸자를 후보로 모시고 숟가락 얹는 모습은 혀를 차게만든다. 더구나 처징모가 음습하고 사기로 점철된 소굴인데 말이다. 과연 후보로 확정되어 국민들이 지지를 보낼지 의문이다. 제 정신을 잃은 당은 야당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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